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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타임즈]---중국 경제계가 ‘희토류’를 미국과의 무역전쟁에 무기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중국희토류산업협회는 어제(8일) 성명을 통해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한 (중국)정부의 보복 조치를 강력히 지지하면서, 우리의 산업 지배력을 무역전쟁에 무기로 쓸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관세 부과분만큼 가격을 올려,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으로 고스란히 전가하겠다고 덧붙였다. 협회 측은 최근 열린 특별회의에서 이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하면서, 이는 희토류 채굴 현장을 시찰한 시진핑 국가주석의 지도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희토류 수출을 제한해 대미 무역전쟁 반격 수단으로 사용할 방침을 여러 차례 거론했다.

희토류는 반도체와 이동통신기기, 전기자동차를 비롯한 첨단제품의 배터리(전지) 등에 들어가는 필수 광물질들로, 주요 군사 장비에도 사용된다. 미국 희토류 수입의 80%가 중국산이기 때문에, 중국이 수출을 제한할 경우 미국 산업 전반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주요 매체들은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 정부가 중국에 대한 희토류 광물 수입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엘렌 로드 미 국방부 차관은 26일 기자들에게 "미국은 호주와 협력해 희토류 가공 시설 건설 등 자체개발에 나서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은 적성국이 희토류 공급을 통제하는 상황에서 희토류 공급 중단을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희토류는 휴대전화에서 드론 등 첨단 제품 생산에 있어 필수적인 광물입니다. 또 미 전투기 엔진과 인공위성, 미사일 방어 시스템 등에 희토류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에서 81% 가량의 희토류를 생산했습니다. 미국은 중국으로부터 약 80%가량을 수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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